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이 평소와 다르게 깜빡깜빡하거나 성격이 변하셨다면, 혹시 치매 초기 아닐까 걱정되실 거예요. 그런데 있잖아요, "이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나?" 싶은 애매한 순간이 많죠.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**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 타이밍과 기준**을 정리해드릴게요.
치매는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할까?
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인지치료로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대다수는 "나이 들어 그러려니…" 하고 지나쳐버리기 때문에, 실제 진단받을 땐 이미 증상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 **초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단을 망설이지 않는 것이 핵심**입니다.
이럴 땐 꼭 병원에 가야 합니다
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.
- ● 최근 기억을 자주 잊고, 같은 말을 반복한다
- ● 날짜나 장소를 자주 헷갈린다
- ● 길을 잃거나, 익숙한 장소에서 방향 감각을 잃는다
- ●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, 의심, 불안감이 나타난다
- ● 전화 사용, 요리, 돈 계산 등 익숙한 일이 어려워진다
이런 변화가 일시적이 아니라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,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검진을 받으셔야 해요.
치매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?
기본적으로 인지기능 검사(MMSE 등)를 먼저 진행하고, 필요 시 뇌 영상 촬영(MRI 또는 CT), 혈액 검사 등을 병행합니다. 치매가 아니라 일시적인 우울증이나 약물 부작용 등으로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**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**합니다.
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?
가까운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로 치매 조기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. 또, 종합병원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며, 보다 정밀한 검사를 원하시면 국가치매관리종합포털에서 지역별 검진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치매 병원 방문 Q&A
Q: 단순 건망증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?
A: 건망증과 치매는 구별이 어렵습니다.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, 조기 검진을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Q: 병원에 가면 바로 치매 진단이 나오나요?
A: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고, 여러 번의 평가를 통해 진단이 이뤄집니다. 그래서 조기 내원이 필요합니다.
Q: 병원비가 부담되는데 무료 검진도 있나요?
A: 네,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국가 지원으로 무료 검진이 가능하니 꼭 활용해보세요.
Q: 진단받는 게 무섭고 망설여져요.
A: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. 하지만 조기에 확인하면 대처 방법도 많고, 오히려 불안을 줄일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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